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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지캐시 & 호라이즌

비트코인(BTC), 지캐시(ZEC) & 호라이즌(ZEN) 발행량과 반감기

by 뽀개기주인장 2023. 8. 1.

2009년 제니시스 블록을 시작으로 탄생한 비트코인, 이 비트코인의 코드 베이스를 기반으로 2016년 탄생한 지캐시(ZEC)와 2017년 지캐시의 하드 포크로 탄생한 호라이즌(ZEN)은 많은 부분에서 닮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캐시와 호라이즌도 비트코인과 같이 반감기가 있을까요? 이번에는 각 코인의 발행량과 반감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BTC) / 지캐시(ZEC) / 호라이즌(ZEN) 발행량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코인을 알트코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유일한 코인, 더 코인(The coin)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이 2천1백만 개라는 사실을 이제는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정도인데요. 비트코인의 코드 베이스를 기반으로 생성된 지캐시와 호라이즌 코인 또한 2천1백만 개라는 동일한 총발행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2천1백만 개라는 총발행량을 가지고 있는 코인은 사실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코인인 비트코인 캐시 (BCH), 비트코인 SV(BSV), 비트코인 골드(BTG) 등은 2천1백만 개의 발행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반감기가 지난 라이트코인(LTC)은 비트코인을 베이스로 하지만 비트코인 발행량의 4배인 8천4백만 개의 발행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누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마음대로 발행량을 증가시킬 수 없다는 의미이며, 이는 바로 희소성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공격을 받지 않고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기는 하겠죠. 벌써 약 600만 개의 비트코인이 분실되거나 도난당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이 정도의 어마어마한 개수의 코인이 영구적으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였고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에 대해 불난 집에 부채질을 넘어 강력한 팬을 돌리는 것과도 같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감기를 통하여 채굴에 대한 보상을 반으로 줄임으로써 수요가 동일하게 유지될 시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채굴되어 시장에 공급되는 양, 즉 코인의 증가인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줄어듬으로 인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통화의 팽창에 따른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강력한 가치 보존의 수단이 되고 궁극적으로 가치가 없어지는 실물 화폐에서 희소가치를 가지는 특정 통화로의 이동이 가속화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비트코인(BTC) / 지캐시(ZEC) / 호라이즌(ZEC) 반감기 (Halving)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반감기에 대하여 특별하게 언급한 적이 없는데요 그 존재조차 알 수가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지만 특정 인물이나 권력층에 비트코인이 집중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25일~27일 사이에 다음 반감기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인 10분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3년 9월 20일 기준)

  • 총 발행량 : 21,000,000 BTC
  • 현재까지 채굴된 양 : 19,491,000 BTC
  • 잔여 채굴 가능량 : 1,508,900 BTC
  • 반감기 때의 블록 높이 : 840,000
  • 현재 블록 높이 : 808,576
  • 현재 보상 비트코인 개수 : 6.25 BTC
  • 반감기 후 보상 비트코인 개수 : 3.125 BTC
  • 마지막 비트코인 채굴 예상 연도 : 2144년

반감기는 약 4년마다 발생하게 되는데요, 정확하게는 210,000블록 높이마다 반감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략 10분의 블록 생성 시마다 채굴자(miner)는 수학적인 문제를 풀게 되고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게 되는데요, 수학적 문제의 난이도는 약 10마다 블록이 생성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문제를 풀어내는 시간에 따라 난이도는 자동으로 조절되게 되어 평균적으로 10분을 유지합니다.

 

첫 채굴이 시작된 2009년 1월 3일에는 블록당 50개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졌고, 그 후 4년 후인 2012년 11월 28일에 첫 반감기를 맞이하여 블록당 보상은 25개로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2016년 7월 9일 두 번째 반감기로 블록당 보상이 12.5개로 감소하였고, 2020년 5월 11일 지금의 반감기로 보상은 6.25개로 감소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완전하게 채굴될 때까지 약 4년 주기로 반감기가 계속될 것인데요, 앞으로는 정말 소량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캐시 코인 반감기]

다음은 지캐시 코인의 반감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코드 베이스를 기반으로 시작된 지캐시 또한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POW(Proof-of-Work)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유사한 반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총 발행량 : 21,000,000 ZEC
  • 현재까지 채굴된 양 : 16,328,269 ZEC
  • 발행 이후 보상 개수 : 12.5 ZEC
  • 첫 번째 반감기 : 2020년 11월 18일 
  • 첫 번째 반감기 블록 높이 : 1,046,400
  •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보상 변화 : 6.25 ZEC 
  • 두 번째 반감기 : 2024년 11월 15일 예상 
  • 두 번째 반감기 블록 높이: 2,092,800 예상 (첫 번째 반감기에 비례하여 예상하는 블록 높이)
  • 두 번째 반감기 이후 보상 변화 : 3.125 ZEC 

비트코인의 채굴 시간에 비하여 훨씬 짧은 시간을 채굴하였지만 많은 양이 채굴될 수 있었던 것은 블록 생성 시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이 약 10분 데 반해 지캐시는 약 75초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가격 폭등 같은 것이 지캐시의 첫 번째 반감기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지캐시 또한 지속적인 반감기를 거치게 되면 보상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고 이는 희소성의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에 지켜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캐시 또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약 4년의 반감기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라이즌 코인 반감기]

다음은 호라이즌 코인의 반감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캐시에서 포크 된 호라이즌 코인 역시 비트코인의 코드 베이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 총 발행량 : 21,000,000 ZEN
  • 현재까지 채굴된 양 : 14,142,975 ZEN
  • 발행 이후 보상 개수 : 12.5 ZEN
  • 첫 번째 반감기 : 2020년 12월 1일
  • 첫 번째 반감기 블록 높이 : 840,000
  •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보상 변화 : 6.25 ZEN
  • 두 번째 반감기 예상 시간 : 2024년 12월 10일
  • 두 번째 반감기 이후 보상 변화 : 3.125 ZEN

호라이즌의 블록 생성은 150초마다 이루어지게 되며 840,000블록마다 반감기가 오게 되어 2024년 연말에 반감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또한 약 4년의 반감기 주기를 가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년 4월경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연말쯤 해서 지캐시 코인과 호라이즌 코인이 반감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지캐시 코인과 호라이즌 코인 모두 두 번째  반감기를 맞이하는 것이니 여러 가지 시장의 반응 및 가격 움직임들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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